레드벨벳 웬디 "박명수가 이상형, '츤데레' 아버지 닮았다" ('라디오쇼')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3.18 11: 29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방송인 박명수를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웬디와 만나 생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웬디는 다양한 방송에서 박명수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명수가 이유를 묻자, 웬디는 "제 아버지를 닮으셨다. 되게 비슷하다. 저희 아빠가 되게 따뜻하시고. 아빠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저는 느낌이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츤데레' 느낌이 있으시지 않나. 저희 아빠가 예전엔 무뚝뚝하신 분이었다. '오다 주웠다' 느낌이었다. 서프라이즈를 좋아하신다. 그러면서도 나갔다 오시면 딸들을 위해, 엄마를 위해 사다주시는 게 많았다. 그런데 방송 같은 걸 보면 박명수 선배님도 가족을 많이 챙기시는 것 같더라. 그리고 외적인 느낌이 비슷하다"라고 평했다. 
이 밖에도 웬디는 부친에게 경제 교육을 단단히 받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빠가 돈을 처음 벌면 돈에 대한 개념이 없을 수가 있고, 처음 벌어보면 모르니까 얼마나 소비를 하는지 알아보라고 하시더라"라며 영수증을 모아 확인했던 점을 밝혔다. 그는 "이제는 안 한다. 데뷔 2년까지 했다. 대신 카드를 얼마나 썼는지 나오는데, 음식에 대한 걸 얼마나 썼는지 다 그래프로 뜨더라"라며 "저는 의류에 소비를 안 쓴다.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저를 엄청 꾸며주시고 제가 집순이다"라고도 털어놨다. 
웬디는 이날 두 번째 솔로 앨범 '위시 유 헬(Wish you hell)' 발표를 기념해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이에 웬는 "지옥에 가라는 말이 아니라 진짜 네 자신을 찾아가라는 뜻"이라며 "착한 애로만 살지 말고 할 말 하면서 살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정당 대변인인 줄 알았다. 투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소신을 찾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박명수에게 웬디는 "저희 엄마는 제 자존감 지킴이시다. 제 팬 분들과 같이. 너무 좋다고 좋아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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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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