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 류준열이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직접 해명까지 했는데, 두 사람을 향해 선을 넘은 악플들이 쏟아졌다. 한소희는 누리꾼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하며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결국 개인 블로그 글을 모두 삭제하는 상황까지 됐다.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된 혜리는 3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 15일 한소희♥︎류준열 목격담 열애설→혜리 “재밌네”
한소희, 류준열 커플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불거졌다. 목격담에서 시작한 열애설이었는데 한 일본인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하와이에서 두 사람이 주위의 시선을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는 글을 올렸다.
양측은 하와이에 방문한 것은 개인 여행이라고 말을 아꼈다. 류준열 측은 “류준열이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지만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며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측 역시 “친한 동성 친구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간 건 맞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이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런데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이날 본인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과 함께 야자수 사진을 게재해 열애설이 다시 뜨거워졌다. 거기다 혜리는 최근까지도 팔로우 중이었던 류준열의 계정을 갑자기 ‘언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지며 환승연애 등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한소희가 억측에 직접 대응했다. 그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밌네요”라고 루머를 반박했다. 혜리가 “재밌네”라고 한 것에 대해 “저도 재밌네요”라고 반응한 것.
♦︎ 16일 한소희♥︎류준열 열애 인정→환승연애 해명→사과..논란 정면돌파
한소희, 류준열은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습니다 그치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해요 사진전을 통해 만난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관람을 목적으로 간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였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하였습니다”며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류준열 소속사도 이날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향한 의혹이 이어졌고 이날 한소희가 직접 나서 누리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한 누리꾼이 “남의 결별 시기를 님이 왜 나서서 밝히시나요?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 건가요? 참 무례하시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난해 6월에는 류준열, 혜리의 결별설이 없었던 시기였다며 한소희의 답변을 두고 또 비난했다. 당시 혜리가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에서 “나는 하루에 (메시지가) 한 개도 안 올 때도 있는데”라고 말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이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추측했다. 이후 혜리와 류준열의 결별 소식에 해당 방송을 언급하며 결별 시기를 예측했다.
♦︎ 17일 한소희, 블로그 폭파..혜리는 ‘침묵’
한소희, 류준열이 직접 열애를 인정하고 환승연애를 해명하고,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두 사람을 향한 악플이 쏟아졌다. 당사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악플에 법적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선 넘은 오지랖이 이어진 것.
결국 한소희는 오랜 시간 직접 운영하던 개인 블로그 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한소희는 여타 연예인들과는 달리 블로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 팬들과 특별한 소통을 했었던 공간인 블로그를 돌연 폭파해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논란의 시발점이 된 혜리는 침묵하고 있는 상황. 이날 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관계자는 OSEN에 “혜리의 SNS와 관련해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혜리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