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축구, 日 2-1로 제압→U-20 아시안컵 우승...한국은 호주에 패해 4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17 12: 07

 만 20세 이하(U20)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U20 여자 아시안컵 정상을 차지했다.
북한은 1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07년 이후 17년 만에 북한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좋은 출발을 한쪽은 일본이었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북한은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44분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41분엔 기어코 역전골을 작렬했다.
앞서 북한은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여자축구 강호’ 북한은 2011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통산 우승 횟수는 일본(6회)에 이어 한국(2회)과 공동 2위다. 
북한의 채은영은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은 같은 날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0-1로 패해 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4강 진출국 한국, 일본, 호주, 북한 올해 9월 콜럼비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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