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내남결’ 촬영 때중박민영과 연락·인사 안했다..말도 안 섞어”[Oh!쎈 포인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17 07: 49

배우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민영과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송하윤, 이기광이 출연했다.
드라마에서 역대급 분노 연기를 펼쳤던 송하윤. 또한 화제가 됐던 대사인 “와..씨..”에 대해 “느낌으로 한 거다. 거짓말이더라도 그런 장면을 목격하면 부들부들 떨리게 되는 거 같다”고 했다.

이수근은 “현장 분위기도 만들어주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하윤은 “실제로 분노 연기를 하던 중 화가 나 얼굴이 붓거나 알레르기가 올라온 적 있다”고 밝혔다. 
이기광은 “타이트샷을 보면 손도 떨리고 입술이랑 얼굴이 바들바들 떨린다”며 감탄했다. 이상민은 “사랑의 배신감에서 오는 게 아니고 뺏은 애를 뺏겼다는 분노에서 나온 연기 같다”고 했다. 
특히 강호동은 “배우들 얘기 들어보면 라이벌 관계는 촬영장에서도 서먹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송하윤은 “실제로 그렇다. 연기할 때는 서로 인사도 안 하고 말도 안 섞는다. 연락도 안 한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촬영 당시 박민영과 거리를 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안 좋은 말을 주고받는 게 상처다. 모르는 사람처럼 현장에서 지낸다. 집에 돌아와서는 ‘하윤이는 민영이를 많이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어. 사랑해’ 이렇게 문자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힘들 것 같다고 공감했고 송하윤은 “분리해야 하니까. 그런 마음 고백은 주고받고 현장에서는 모르는 사람처럼 지냈다”라고 전했다. 
언제 가장 몰입하냐는 질문에 송하윤은 “나는 감독님이 ‘액션’이라고 하면 나는 주변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상대만 보인다. 그리고 컷 하면 다시 밝아진다”며 “‘내남결’ 때는 유난히 그랬다”고 놀라운 몰입력을 설명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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