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2, 마인츠)이 펄펄 날았다.
1. FSV 마인츠 05는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VfL 보훔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인츠는 승점 19점(3승 10무 13패)으로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보훔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5위(승점 25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했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재성을 기용했다.
이재성은 펄펄 날았다. 전반전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힌 이재성은 전반 45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과정 베르나르두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요나탄 부르카르트는 실수 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마인츠, 이재성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26분 오른쪽에서 맞이한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왼쪽 측면으로 흘렀고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재성을 찾았다. 이재성은 이 공을 다시 머리로 받아냈고 부르카르트가 다시 골망을 갈랐다.
이 경기 이재성은 2도움 이외에도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3%(19/23), 기회 창출 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7회, 공격 지역 패스 5회를 기록했다.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1회, 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올리면서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이재성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8.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이는 두 골을 넣은 부르카르트로 8.6점을 받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