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송하윤 “‘내남결’, 얼태기에 들어온 악역.. 착한 이미지 지워질까 겁나”[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3.16 22: 02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악역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송하윤, 이기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희철은 '내남결' 원작 웹툰을 봤다며 “이런 빌런이 다 있나 했는데 하윤이가 완전 쓰레기로 나온다”라고 송하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강호동은 악역에 겁이 나지 않았는지 물었고 송하윤은 “겁은 났다. 착한 역만 했었는데 이미지가 지워지니까. 그때쯤에 얼태기, 권태기가 왔다. 그 시점에 거짓말처럼 악역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송하윤은 ‘얼태기’를 겪냐는 질문에 “연기할 때 질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송하윤은 연기할 때 과몰입하냐는 질문에 “촬영할 때 ‘액션’ 하면 주변이 서서히 사라진다”라며 “이번 드라마 할 때는 유난히 몰입을 더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분노 연기하면 혈압이 오르지 않냐는 질문에는 “혈압 오른다. 너무 힘들고 어지럽다. 근데 그 순간에는 따귀를 맞아도 아프지 않는다. 진짜 화가 나니까”라고 연기에 순식간에 몰입한다고 덧붙였다.
송하윤은 리얼한 연기를 위해 얼굴을 반반으로 나누어 쓴다고 말하며 “선한 얼굴은 왼쪽, 나쁜 것 찍을 때는 오른쪽으로 찍었다.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