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경솔했다” 한소희, 열애 인정 후 실시간 소통..악플도 '정면돌파'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3.16 21: 00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한소희가 네티즌과도 직접 소통에 나서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와이에서 두 사람이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공개 데이트를 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며 시작된 열애설에 양측은 하와이 체류 중임을 인정하면서도 사생활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세 사람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이어졌고, 한소희가 SNS를 통해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며 “저도 재밌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직접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루머는 물론 억측과 악플이 심화되자 한소희와 류준열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루머를 바로잡았다.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다만 한소희는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하며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거다.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인사 차 들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2024년의 시작이었다. 혜리와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면서 “저는 이 사실을 토대로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를 통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억측과 루머에 반박했다. 여기에 더해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 글에 네티즌이 남긴 댓글에도 직접 답글을 달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처가 잘못된 것 같다는 글에 한소희는 “저도 이번에는 제 태도가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환승연애와 이런 저런 키워드가 붙어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쁘게만 비춰지는 것 같아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결별시기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결별 시기는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의 응원 글에도 그는 “이번 만큼은 제 잘못이 크다. 인스타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고,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댓글에도 “이미지는 저보단 팬분들과 여러분들이 구축해주신 소중한 이미지인 걸 알기 때문에 속상하지만 이번 일에 실추가 되었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소희는 현재 해외 체류 중임에도 불구하고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후폭풍을 피하지 않고 네티즌과 직접 소통에 나서며 정면돌파를 택했다. 당사자들이 직접 등판해 루머를 말끔하게 해명한 만큼 각종 억측과 악플을 생성하기 보다는 이제 막 열애를 시작한 이들을 위해 따뜻한 시선이 필요한 때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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