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소녀시대 태연이 35살 나이에 아줌마 별명을 얻었다.
16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래퍼 스윙스와 모델 정혁이 등장했다.
스윙스는 지난번 등장 때보다 훨씬 더 슬림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붐은 "양 옆은 살이 불어나는데 스윙스는 살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스윙스 성대모사로 시선을 끌었던 문세윤은 "그만 빼면 안 되냐. 살이 빠지는 건 따라하기 어렵다"라며 진중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4년 만에 앨범 발매를 했다. 홍보는 ‘놀토’가 최고라고 하더라”라며 스윙스의 근황을 알렸다. 스윙스는 “살을 좀 빼고 있다”라면서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을 두 번했다”라며 쑥스럽다는 듯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김동현은 “나는 딱 한 번이다”라며 감탄해 스윙스의 업적을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스윙스는 “제 열성과 얼과 혼이 다 들어갔다. Upgrade 5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신곡에 대한 홍보를 마쳤다.
모델 정혁은 엄청난 패션을 선보였다. 진지하다 못해 박나래를 이길 정도의 진심어린 분장이었다. 정혁은 “놀토에 나올 생각이 없었다. 다시는 놀토에 나올 마음이 없었다”라며 정색했다. 박나래는 “우리 분위기 좋았잖아. 왜?”라며 되물었다.
정혁은 “그래서 안 나오려고 했다! 더 재미없을 것 같을까 봐 그렇다”라며 진지하게 대꾸했다. 키는 “재미없다는 말은 자존심 상한다”라며 정혁을 이해했다. 다른 이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할 때, 정혁은 진심으로 자신의 예능감이 받아들여지길 원했던 것이었다.
정혁은 “못생기다, 옷 못 입는다, 이런 말은 괜찮다”라면서 “못 먹고 다니는 것 같다, 재미 없다, 이런 말은 정말 자존심 상한다”라고 말해 그의 본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아함을 낳았다.
이어 정혁은 “‘줄서는 식당2’에서 굉장한 어휘력과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라며 스스로 소개했다. 박나래는 “아니, 진짜 잘하긴 하는데, 그걸 본인 입으로 하니까 너무 웃기다”라며 기가 막혀 했다. 그러나 키는 “우리는 홍보 안 해 주잖아. 그래서 스스로 해야 해”라며 정혁을 인정했다.
또한 정혁은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 스윙스 성대모사를 하는 등 진심어린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는 자신을 따라하는 정혁을 따라하는 성대모사로 덤덤하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태연은 갑작스럽게 아줌마 별명을 얻었다. 받아쓰기 게임 1라운드, 타이거JK ‘끄덕이는 노래’에서 태연은 영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이에 붐은 "김동현이랑 비슷해지는 거 같은데"라며 놀렸다. 김동현은 "그럼 대전 아줌마냐"라고 물었다. 대전 아저씨 별명인 김동현스러운 말에 태연은 뾰로통한 표정이 되었다.
붐은 "고향이 전주다"라면서 태연의 별명을 '전주 아줌마'라는 뜻의 '전줌씨'라고 불렀고, 태연은 사랑스러운 미소로 그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2라운드 게임에서 태연은 정혁과 함께 원샷을 받아내 김동현과 사뭇 다른 활약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