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PL)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찬양했다.
PL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최근 엄청난 성과를 강조했다. "손흥민의 최근 21경기 활약상은 놀랍다"라며 그의 엄청난 득점과 도움 능력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최근 2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2개를 기록했다. 그는 팀 내 최다 득점(14골)과 도움(8개) 성적을 내고 있다. 그의 탁월한 경기력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시작 전, 위고 요리스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팀의 주장단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창단된 이래 비유럽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팀 주장직을 맡은 선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손흥민은 처음 3경기에서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4라운드의 번리전부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시작했다. 번리전에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9월에만 6골을 넣어 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팀의 중심 역할을 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빈자리를 메웠다. 10월에는 풀럼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선 결승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11월에는 부상과 징계로 팀이 허덕이면서 손흥민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이끌었고, 에버튼전과 브라이튼전에서도 결정적인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탁월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2월 잠시 아시아컵을 위해 팀을 떠나 있었지만, 복귀 후에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2월 브라이튼전에서 결승 골을 도왔고, 3월에도 팰리스와 빌라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수술 등으로 힘들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그의 능력을 다시 발휘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은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골을 향해 도전한다. 다음 상대는 풀럼이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 풀럼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풀럼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적이 있어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고 한다.
한편 손흥민은 풀럼전을 마친 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