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OTT 통합 검색반응 조사에서 ‘눈물의 여왕’이 전체 1위에 올랐다. 20대와 30대의 포털 이용자의 검색이 몰리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얻은 것이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발표하고 있는 포털 검색반응 조사는 TV와 OTT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포털에서 콘텐츠에 대한 검색량을 조사했으며 조사 기간은 3월 4일부터 10일까지이다.
189편의 콘텐츠 관련 검색이 총 22,427,510회가 발생한 가운데 2,230,440회를 기록한 tvN의 ‘눈물의 여왕’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MBC의 ‘원더풀 월드’이며 그 뒤오 ‘피라미드 게임(3위)’, ‘미스트롯3(4위)’, ‘재벌X형사(5위)’, ‘웨딩 임파서블(6위)’, ‘고려 거란 전쟁(7위)’, ‘나는 SOLO(8위)’, ‘효심이네 각자도생(9위)’, ‘닥터슬럼프(10위)’, ‘나 혼자 산다(11위)’, 끝내주는 해결사(12위)’, ‘환승연애3(13위)’, ‘연애남매(14위)’, ‘전국노래자랑(15위)’ 순이다.
포털 검색 이용자의 연령대별로 나누어 결과를 살펴본 결과 10대, 20대, 30대, 40대 그리고 50대 이상 각각 다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현재 2회까지 방송된 '눈물의 여왕'. 20대와 30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인공 김수현과 김지원의 성역할 뒤집기, 재벌가 클리셰 비틀기, 예측불가한 코믹 멜로 등으로 시작부터 신드롬 조짐을 일으키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필력이 여실히 증명된다는 평이다.
그런가하면 10대는 티빙의 ‘피라미드 게임’ 관련 검색이 1위로 발표되었다. 이 이외에도 다른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프로그램으로는 ‘환승연애3’와 ‘연애남매’, ‘아파트404’ 그리고 ‘런닝맨’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눈물의 여왕’이 1위인 가운데 다른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는 ‘환승연애3’, 7위 ‘연애남매’, 살인자o난감’, ‘로얄로더’이다. 30대 역시 ‘눈물의 여왕’이 1위인 가운데 다른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는 ‘나는 SOLO’, ‘나 혼자 산다’, ‘커플팰리스’이다.
40대의 가장 높은 관심 프로그램은 ‘원더풀 월드’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는 ‘세 번째 결혼’과 ‘전국노래자랑’으로 나타났다. ‘전국노래자랑’은 MC교체 소식이 크게 이슈가 된 케이스이다.
50대 이상의 포털 검색 이용자의 높은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미스트롯3’로 나타났다. ‘미스트롯3’가 일주일 동안 발생한 검색량 1,403,490회 중 921,953회가 5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른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으로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세 번째 결혼’, ‘전국 노래 자랑’, ‘우당탕탕 패밀리’과 같이 주말 드라마와 일일드라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한편 검색반응조사는 2019년부터 K-콘텐츠와 관련한 검색키워드/검색량/검색자 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순위를 매기는 조사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4,000개 이상의 수집 키워드로 검색량을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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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물의 여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