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제작진이 방송 출연을 결정해준 출연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근 채널A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OSEN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대한 탄생’은 아이를 간절하게 원하는 연예인 부부와 미혼이지만 예비 엄마로서 난자 냉동을 시도하는 똑똑한 싱글녀의 삶을 조명하고 생명의 시작은 물론 탄생의 위대함과 육아의 감동까지 전달하는 프로그램. 배우 김승현-장정윤 부부, 셰프 미카엘-박은희 부부,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해 각각 시험관 시술과 난자 냉동 과정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현재의 출연진들과 함께하게 된 과정을 묻자 “연예인이지만 자신들이 난임부부라는 것을 대중에게 밝힌 부부가 많지 않았다. 또 밝혔더라도 시험관아기 시술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을 어려워하기에 설득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분들은 누구보다 아이를 갖는 것에 절실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 부부(김승현 부부, 미카엘 부부)에게는 감추고 싶은 비밀보다 임신이 더욱 중요했고, ‘임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라는 각오가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들 역시 섭외를 받고 결심을 내리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이 따랐다. 제작진은 “김승현 부부의 경우는 2번째 시험관을 실패하고 힘든 상황이었고, 바로 연달아 3번째 시험관을 준비하는 단계여서 조심스러웠다. 기존 병원 스케줄도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시고 출연을 결정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미카엘 부부는 진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삶이어서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민을 하셨다. 하지만 더 늦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 “서동주 씨는 미혼임에도 난자 냉동 과정을 공개했는데 쉽게 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했고, 그 결정이 멋있으셨다. 시험관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한 살만 난자가 어려도 임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요즘처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 가임의 확률은 낮아지기 때문에 난자의 상태가 좋을 때 얼려놓으면 2세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하더라. 이런 것들에 대해 일찍이 고민하고 있었고, 시기가 맞아 함께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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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