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감당·밥값해야" 한지민→장나라x김고은, 억대 개런티★의 '부담+책임감'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14 23: 01

  톱스타들의 높아지는 개런티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책임감을 전한 스타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4일인 오늘, 한지민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주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토로했다. 이날 영상에서 주인공을 맡는 부담에 대해 묻자 한지민은 “그 만큼 대우를 받으면 해야한다 피한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며 고 말한 것. 
한지민은 “어떤 일이든 안 힘든 일 없어 얼굴이 알려져서 불편하지만 반대로 알려져야 사랑받는 직업이다"면서 그는 “일의 무게만큼 감당해야하는 것은 비슷하게 당연히 따라오는 일이다 주인공일라서 힘들기보다 힘들어야할 자리”라며 부담감이 원동력된 소신을 전했다.

특히 이날 한지민은 “날 사람들이 근심, 걱정없이 행복할 거라 생각하더라”며 인간관계에 대한 힘듦이 있다고 고백, “스트레스 받으면 혼자 가만히 있는다해결하기보다 감정을 가라앉히는 편”이라면서 “나이가 들면 조금 편해지겠지? 싶었다 근데, 어른이 될 수록 그만큼 삶의 무게를 느끼게끔 하는 것 같아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건 나를 지키는 법 같다”며 돌아보기도 했다. 
이렇게 부담감과 책임감 사이에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 한지민. 그의 소신이 화제가 된 가운데, 같은 고민을 전한 여배우들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앞서 김고은도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작품이 크게 흥행했을 때는 다행이라 동요하지 않지만 잘 안 됐을 경우에는 너무 슬프고 불안한 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고은은 이어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농담으로 ‘돈값 해야지’라고 말하는 건 정말 진심이다"고 말한 것.
김고은은 "대중문화예술을 하는데 아무도 안 봐주면 사실 의미가 없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보고 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깁고은의 '밥값' 발언에 비슷한 말을 전한 스타도 있다. 바로 가수 겸 배우인 장나라. 과거 장나라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 함께 드라마 'VIP'를 찍은 바 있는 이상윤은 "장나라가 감정신을 촬영할 땐 밥도 잘 못 먹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년 가까이 연기해도  긴장하는지 묻자, 장나라는 "더할수록 더 심해진다"고 말한 것. 
특히 NG낼 때도 많이 미안해한다는 말에 장나라는 "모두 다 그렇겠지만 항상 속으로 '내가 반드시 밥값은 해야 된다, 책임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캐스팅하면서 기대하는 게 있을 거다. 그걸 꼭 해야 되는데 그걸 내가 못할까봐 늘 초조하다. 근데 잘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톱스타들의 회당 출연료가 억대를 넘어 '10억 시대'를 맞아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자구책을 찾아야한다"는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주연 배우들 역시 부담감도 있을 터. 움직이는 기업이나 다름없는 주연배우들이 겪는 고충과 책임감을 전한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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