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다시 1위에 올랐다. 이제 우리카드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사상 첫 4연속 통합 우승 여부가 가려진다.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3-2024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5-13, 25-21)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대한항공이 1위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이 36경기에서 23승 13패, 승점 71이고 우리카드가 35경기에서 23승 12패, 승점 69로 2위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활약에 KB손해보험을 잡고 사상 첫 4연속 통합 우승 기회를 살렸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은 19득점(공격 성공률 58.62%)을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8득점, 미들블로커 김민재가 8득점,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이 7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여부는 우리카드의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우리카드가 2점 이상 따내고 승리하면 순위는 다시 뒤집힌다. 현재 승수에서 두 팀이 23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면 승점이 같아도 대한항공은 2위로 밀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상위 3개 팀이 봄배구에 나선다. 정규리그 3위와 2위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팀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단판승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챔피언결정전은 여자부가 28일, 남자부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잡을 경우 대한항공이 23알 풀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우리카드가 질 경우에는 대한항공이 오는 29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사상 첫 4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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