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가 자신만의 단백질 섭취법을 공유했다.
13일 '신애라이프' 채널에는 "저만의 초간단 단백질 섭취 비법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신애라는 "아침이나 저녁이나 집에서 간단히 먹을 때 뭘 먹는지 알려드린다고 했지않나. 오늘도 한가지 더 알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차인표는 "왜 자꾸 그런거 알려주냐"고 물었고, 신애라는 "건강하려고요. 나이가 들수록 특히 한 1년 전부터 갱년기가 왔는데 생각보다 그냥 열감만 있는게 갱년기인줄 알았더니 관절이 다 너무 아프더라.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예전과는 달리. 예전에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조미료 있고 밖에서 외식하는 맛있는거 좋아했다면 여전히 그런것도 먹고 맛있어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만큼은 본연 그 자체의 재료들로 음식 해먹고 내 입을 순화시키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간단한거다. 집에서 단백질 먹어줘야하는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때 먹기 좋은게 바로 콩이다. 저는 두부 콩 이런거 잘먹는데 그 중에서 검정콩을 잘 먹는다. 이 검정콩을 한 주먹퍼서 넣어서 불리면 전 24시간 불린다. 씻어서 불린다. 불려서 씻으면 껍질이 없어지니까 씻어서 불리면 새까맣게 물이 나온다. 불린 물은 아까워도 이렇게 버려준다. 한주먹 넉넉히 하면 24시간 불리면 이렇게 많아진다. 크죠? 몇배로 불어난다. 이 불린 콩은 볶아도 먹고 조림도 해먹고 합에도 넣고 별의 별 방법으로 먹는다. 근데 밥에 넣으면 애들이 안좋아한다. 저는 밥솥에 넣는다. 이미 불려서 그냥 밥을 해도 되지만 저는 밥 할때처럼 물을 좀 넣는다. 물을 충분히 넣었더니 아주 보드랍게 먹을수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차인표는 "주방에 왜 아이패드 있냐"고 물었고, 신애라는 "남편이 설거지 진짜 많이한다. 남편이 설거지할때 뉴스를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차인표는 "남편분이 훌륭하시다"고 자화자찬 했다.
신애라는 "시끄럽다"며 "저는 주방에서 요리하고 시간 많이 보내야할때 예능을 본다. 주로 운동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나 연애 예능 본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그런데 패널하시면 좋을것 같다"며 "리액션 대박이다. 당신 리액션 보는게 더 재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애라는 "아무튼 콩을 이렇게 해서 그냥 잡곡을 누른다. 한가지 단점은 콩을 했더니 검은콩 물때문에 위가 시커매진다. 이런 단점이 좀 있긴 하다. 하지만 세척하면 된다. 저는 세척 잘 안되더라. 애써야한다. 이렇게 해서 전 잡곡으로 한다. 그럼밥이 아니라 그냥 익힌 콩이 된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고 콩이 모두 익자 신애라는 밥솥에서 익은 콩을 꺼냈다. 그는 "정말 고소한 냄새가 난다. 아무것도 넣은게 없다. 소금조금 넣어도 된다더라. 저는 깜빡하고 안넣었다. 이렇게 해서 집에서 먹을때 단백질이 부족한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이걸 한숟갈씩 먹는거다. 또는 입이 출출하고 심심할때 저는 이걸 한개씩 먹는다. 한꺼번에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되지만 한개씩 먹으면 배도 금방 불러진다"며 "이렇게 해서 건강한 단백질 섭취하자고요. 그리고 검은 머리도 새로 나오게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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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애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