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광수, 데이트 중 ‘묵언수행’..“초라한 모습에 가면 썼다” 오열 (‘나는솔로’)[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3.14 06: 54

‘나는 솔로’ 데이트 도중 ‘묵언 수행’ 했던 19기 광수가 오열했다.
13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모태솔로 19기 영숙이 영철, 광수와 2대 1 데이트를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운전을 담당하게 된 영숙은 뒷자리에 앉은 광수의 표정이 좋지 않자 신경쓰기 시작했다. 영숙은 “광수 님 어디 불편하세요?”라고 물었고, 광수는 뒤늦게 “안 불편하다”라고 답했다. 급기야 눈을 감기까지 하는 광수였지만 영숙은 “광수님 주무세요?”라고 살폈다. 그러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영숙은 웃을 뿐이었다.

식당에 도착한 후에도 광수는 침묵을 유지했다. 이를 지켜본 MC들 역시 “진짜 한마디를 안 하네”라고 걱정하기도.
또 영숙은 영철과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도 광수를 생각해 “어떻게 푸냐”고 물었다. 처음에 답이 없던 광수는 다시 한 번 되묻자 “가만히 잠자면서 풀 때도 있다”고 말을 흘렸다. 그러다 결국 대꾸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광수였고, 데프콘은 “진짜 왜 이래요 요즘에? 나 광수들 쉴드치기 너무 어렵다. 얼마나 더 쳐줘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광수는 “두 분 말씀 많이 하세요. 제가 이 자리에서는 말을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대화를 거절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영숙은 인터뷰에서 “집에 가고 싶었다. 근데 경험이었다. 되게 ‘나도 참고 이 상황을 어떻게 잘 타개할까? 잘 좀 풀 수 있을까’”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영철은 식사를 마친 후 영숙 앞에서 트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송해나는 “뭐야 진짜 왜 그래요”라고 소리쳤고, 영숙 역시 “왜 이래, 왜 이래요”라고 당황해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영숙은 영철에 대해 이성적인 감정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1 대 1 자리에서 광수는 말이 없었던 이유를 해명했다. 기분이 안 좋았냐 묻는 영숙에 “데이트 때 말이 없었던 건 영철님에게 비켜드려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자신감이 없는 광수의 모습에 영숙은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더 매력을 느낄 것.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격려했다.
이후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안, 광수는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개인 인터뷰를 통해 광수는 “나는 남들이 못 가진 것들만 모아놓은 결합체가 아닌가 싶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내 진짜 모습은 초라한 모습이고, 그런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가면을 쓰고 연극의 캐릭터 마냥 연기를 하는 느낌이었다. 차 안에서 생각해봤는데  제가 초라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썼던 가면이 어쩌면 내 진짜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는 되게 찌질했다. 되게 한심하고, 되게 초라하고, 근데 노력 많이 했다. 바꾸려고 노력 많이 했었고, 조금씩 바꿔가고 있고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고 싶었고”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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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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