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하도권, 남궁민 인성 칭찬 "따스함이 있어"[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3.14 02: 58

‘라디오스타’ 배우 하도권이 남궁민의 인품에 감탄했다.
13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등장했다. 장혁은 데뷔한 지 처음으로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장혁은 “데뷔 26년만에 처음으로 매니저 없이 혼자 있다. 기획도 해 보고, 혼자 무언가를 생각해 보게 돼서 무척 좋다”라면서 스스로 움직이는 현재에 대해 만족했다. 장도연은 "오는 길에 mbc에서 길을 잃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장혁은 “운전도 당연히 스스로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오는데 MBC 몰로 와서, 길을 잃었다. 되게 헷갈리더라”라며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장혁은 매니저 없이 활동하는 것에 “출연료 이야기는 그냥 단가 따라 말끝이 늘어진다. 섭섭하면 섭섭할수록 말이 늘어진다”라면서 능청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영어 공부에 푹 빠졌다는 장혁은 “영어는 일주일 두 번 과외를 받고, 나머지 두 번은 스스로 공부한다”라면서 절친 김종국의 영어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배우 하도권은 첫 시작부터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하도권은 “김구라는 ‘심야괴담회’에서 만났다. 불만이 정말 많더라. 요즘 귀신 이야기가 통하겠느냐고 투덜대셨다”라며 김구라의 첫인상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어느 날 또 가 보니 100회 넘게 촬영을 하고 계시더라. 심지어 엄청 열심히 하더라”라며 달라진 김구라의 태도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장혁이 내내 "저는 액션 배우가 아니라 멜로 배우다"라고 말하는 것에 하도권은 "그런데 무술 감독도 하지 않냐"라며 언급했다.
하도권은 “장혁이랑 ‘붉은 단심’에서 합을 맞췄다. 내 역할은 언더커버 무사다. 감독님한테 물었다. 장혁 형도 액션하냐고 했는데 안 한다더라. 그런데 보니까 영의정이 칼을 보는 장면인데 혼자서 칼을 한 번 휘두르더라”라면서 투덜거렸다. 장혁은 연신 손을 내저었으나 소림사에서 하는 훈련법을 직접 선보이는 등 남다른 체력을 발휘했다.
하도권은 흥행작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하도권은 “’스토브리그’, ‘황후의 품격’ 등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얼마 전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감사한 일이다”라면서 “‘내남결’ 작가가 ‘오빠, 멜로 하고 싶댔지. 내가 쓰고 있다. 꼭 해 줄 거다. 기다려라. 상대역은 공민정 배우다’라고 하더라. 공민정 배우 연기를 너무 좋아해서 기다렸다”라며 로맨스를 기대했으나 없었노라 밝혔다.
한편 하도권은 드라마 현장에서 만난 남궁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토브리그' 당시 강두기 역의 하도권과 백승수 단장 역할의 남궁민은 한 현장에 있었지만 주연 배우와 조연으로 서로 다른 위치였다. 
하도권은 “남궁민은 참 프로페셔널하고 일을 깔끔하게 한다. 모니터링을 하고 싶어서 기웃대는데 남궁민 배우는 모니터에 연결한 이어폰으로 듣고 있더라. 저한테 ‘형님, 들어보실래요’라면서 귀에 이어폰을 꽂아주더라. 따스함에 반했다”라면서 “그런데 나도 장비를 사와서 연결하고 싶었다. 매니저가 ‘형은 안 해 줄 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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