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vs'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연애시절 일화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은 '내 귀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이지혜, 솔비, 케이윌, 이석훈과 방송인 김준현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석훈은 '아내 바보' 면모를 뽐내 관심을 모았다. 이석훈은 항상 아내 말이 무조건 맞는다고 믿는다며 "분명히 저보다 현명한 사람이다"라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이석훈은 2014년 혼인신고를 했다고 회상, 이지혜는 "10년 전과 지금 한결같이 똑같이 사랑해?"라고 궁금해 했다.
이석훈은 "누나(이지혜)도 아시겠지만, 더 사랑하지 않냐, 사랑이 겹겹이 쌓이는 느낌"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나랑은 안 맞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케이윌은 "(결혼이) 제일 후회될 때가 언제였는지 궁금하다"라고 이지혜에게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지혜는 곧바로 "매 순간, 어제도"라고 받아쳤다.
이에 케이윌은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아쉬운 남자 친구가 있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지혜는 "생각해 보면 한 사람 있다. 직업은 CEO였다"라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솔비는 과거 이지혜와 함께 했던 추억을 꺼내며 "당시 만나던 분과 결혼을 하고 싶었나보다. 휴대폰을 경비실에 맡기고 왔다고 해서 충격이었다"고 기억, 이지혜는 "CEO는 밖에서 노는 사람을 싫어 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위치추적을 할까봐 철저하게 관리를 했다. 놀고도 싶었고 사랑도 지키고 싶었다. 그런데 결국은 잘 안 되더라. 진심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넉살을 떨었다.
한편 이지혜는 “우리 남편의 장점 중 하나는 나의 과거 연애사에 쿨 하다. 구 남친 얘기에 예민해지면 아예 얘기를 못한다. 우리 남편은 ‘형님에게 감사하다. 우리 아내 힘들 때 지켜줘서’라고 한다”라고 덧붙여 문재완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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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심장v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