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전종서 잊으려 종이학 접기..결국 "형수님" 인정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3.13 06: 39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의 일상에 전종서는 어느 순간부터 스며들어있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에서는 이지한(문상민)이 나아정(전종서)을 애써 부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추모공원에서 있었던 일로 이지한은 혼란스러웠다. 그는 고해성사를 하며 “내 심장이 뛰어서는 안되는 곳에 뛰고 있다 의지와 상관없이”라고 말했고, 사탄이 온 것 같다며 구마의식을 진행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집에서는 108배를 하기도 했고, 좋아하는 사람을 잊는 방법을 검색하다 종이학 접기 등을 보고 어이 없어 하기도 했다.
현대호(권해효)는 이도한과 나아정의 상견례를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했다. 기자가 뒤를 캘 수 있다는 이유였다. 또한 이도한에게 “무서우면 도망가지 말고 힘을 키워야 한다. 그게 너의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갑작스럽게 상견례 일정이 앞당겨졌음에도 나아정은 “이제 좀 주연 배우 같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고, 이도한과 계획을 짰다.
문제는 이지한이었다. 나아정도 이지한이 인정을 해줘야 결혼까지 무탈하게 직진할 수 있음을 알고 직접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지한은 나아정을 만나려 하지 않았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 그는 일에 더 집중하고, ‘갓생’을 살겠다며 몸을 바쁘게 움직였다. 그럼에도 나아정은 그의 곁에 있었다. 학원 교재 표지에, 노래방 뮤직비디오에서도 나아정이 나왔다. 이지한은 “어떻게 이렇게 다방면으로 활동했냐”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가 하면 윤채원(배윤경)은 이지한에게 직진했다. 윤채원은 이지한의 첫사랑이 자신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그 불씨 아직 살아있냐. 내가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이도한 때문이 아니고 이지한 너 때문이다. 내가 너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겠다던 이지한은 예상을 깨고 참석했다. 그는 나아정 집안을 낮게 보는 집안 어른들에게 “나아정은 관련 없는 사람들 말에는 상처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자기 앞에서 상처 받는 사람을 보는 걸 더 힘들어 하더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다 아는데. 모르면 어떠냐. 나아정이 알고 있다. 본인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이라며 감쌌다.
상견례 후 나아정을 만난 이지한은 “이제야 좀 보이는 것 같다. 옳은 길로 갈 수 있는 선택이. 거길 갔다는 건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우리 형이랑 행복해져보세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아정에게 종이학을 선물해 눈길을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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