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전종서에게 끌리는 마음을 ‘사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에서는 이지한(문상민)이 나아정(전종서)에게 끌리는 마음을 애써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한은 고해성사에서 “아무래도 사탄이 들린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뛰어선 안되는 곳에 내 심장이 뛰고 있다. 의지와 상관 없이. 나도 모르겠다. 내가 왜 그 사람을 신경 쓰고 있는지. 어쩌다 하필 시커먼 마음을 품게 됐는지”라며 신부님에게 구마의식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신부님은 “지금처럼 외면하고 피하는 건 더 큰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차라리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고해성사 후 이지한은 “아직 늦지 않았다. 옳은 길로 가면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바로 나아정에게 전화가 와 “지금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건가”라며 전화를 꺼버렸다.
혼란스럽긴 나아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전날 밤 이지한이 씌워줬던 우산을 바라보며 “하여간 청개구리. 내 말은 곧 죽어도 안 듣지. 비 많이 맞았는데 몸은 좀 괜찮으려나”고 걱정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