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최근 인터뷰 내용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유튜브 채널 '아이오케이컴퍼니'에는 '고현정 배우가 카메라를 발견할 때마다 하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고현정의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담겨져 있다. 청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현정은 소속사 측 카메라를 발견할 때마다 볼 하트, 손 인사 등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앞서 고현정은 '보그 코리아' 3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그간의 속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현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건강 문제, 루머, 이혼 등 대해 솔직하게 언급해 큰 화제를 모은 바. 해당 영상은 5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대중이 고현정을 새롭게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현정은 이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저에 대한 반응을 경험한 건 처음이다. 아주 많은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좀 복잡한 심정"이라며 "연기를 그만두기로 마음먹은 시기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만큼 원해서 다시 한 건지 아니면 밥만 먹고 살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연기라고 그냥 한 건 아닌지 많이 반성했다"라고 연기자로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더불어 "(작품에서) 원 톱 아니어도 된다. 출연료를 깎아도 되니까 정말 좋은 배우와 함께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작품을 아직 너무 못했다. 너무 목이 마르다”라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정재형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고현정 섭외 비화와 관련, "약속을 잡고 만났었다. 고현정이 굉장히 아팠다더라. 얘기 듣고 너무 몰라서 초대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근데 초대하려고 했다는 말을 하자마자 ‘나갈께요’라고 했다. 홍보할 때 나오라고 했는데 ‘지금 나갈게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아팠는데도 나온 거냐”고 묻자 정재형은 “출연할 땐 다 나았죠”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 출연했다. 그는 차기작으로 프랑스 원작 드라마 '사마귀'에 출연할 전망이다. '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 살인을 시작한다. 연쇄살인범이지만 그녀라면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도움을 받기로 하고, 경찰이 된 아들과 공조해 살인자가 또 다른 살인자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프랑스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앞서 2017년 프랑스 현지에서 '사마귀(La Mante)'라는 제목으로 총 6부작으로 제작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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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