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고백' 박영규가 밝힌, 子죽음→♥25세 연하와 네번째 재혼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11 22: 27

‘4인용 식탁’에서 배우 박영규가 약 14년 만에 예능에 출연, 러브스토리부터 아들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에서 배우 박영규의 스토리가 전해졌다. 
이날  무려 14년 만에 방송 출연한 배우 박영규가 그려졌다. 그는 40년차 배우로 올해 70세.  박영규는 1973년 대학로 소극장 무대로 데뷔, 연극 배우로 활동 중 1986년 MBC 특채 탤런트에 선발돼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1998년 인생 작품이라 할만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 사위'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그렇게 시트콤 인연이 있는 절친들과 박영규는 이번에 만난 장소에 대해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난 장소다 결혼을 기념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장소, 나에게 의미있는 장소다”고 했다. 앞서  2019년 네번째 재혼 소식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아내는 무려 25세 연하로 78년생. 박영규는 지난 2019년 12월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모두가 궁금했던  네 번의 결혼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박영규는 “지인을 통해 오피스텔 분양 정보를 들었을 때, 지인이 담당자 연락처를 전달했다, 성함이 여자분이었다”면서 “근데 실물보고 눈에 확 띄었다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박영규는 “싱글인가 싶었는데 누군가 돌싱같다고 했다, 하지만 마음에 들어도 너무 젊어서 감당하기 송구함이 생겼다”며 나이차가 25세 연하라고 밝히며 민망해했다.
이에 지인들은 “박수홍도 23세 연하, 최성국도 24세 연하다”고 하자 윤기원은 “윤기원 난 11세 차이 양반이다”고 했다. 이에 박영규는 “그럼 난 상놈이냐”며 발끈해 폭소를 안겼다.
계약을 핑계로 대화를 시작했다는 박영규는 “일단 계약부터 했다, 그때 갑자기 여기서 홍보 도와주면 점수 좀 따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세번째 이혼 후 사실 새출발이 쉽지 않았던 처지였다고 했다. 박영규는 “좋은 배필을 만나고 싶긴 했다혼자살기 힘들었다”며 솔직하게 말하면서 “5년 전, 65세 됐을 때 여생을 함께할 동반자가 절실했다”며 사랑을 위해 영업까지 했다고 했다. 자신이 영업한 것만 10건이상 된다고 밝히기도.
마침 싱글맘인 아내를 지인들이 안쓰럽게 생각했고 두 사람의 조력자가 생기며 데이트가 성사됐다고 했다. 하지만 6개월간 연락이 끊기기도 했다는 박영규는, 이후 자신의 구애로 약 3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했다. 심지어 프러포즈는 자동차 플렉스로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계속해서 박영규 재혼으로 얻은 딸에 대해서도 언급, 고2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미국에서 아들이 유학하던 시절 2004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박영규는 “다신 인생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며헤어릴 수 없는 고통을 전하며 “다른 건 다 극복할 수 있는데 그건 극복이 안 되더라 하나 뿐인 아들과 이별한지 20년 지나도, 자식 잃은 슬픔이 남은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음 한 편에 여전히 남아있는 아들에 대해 떠올리며 “내가 고통스러운 경험해, 자식 낳아 또 그런 일 당할까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용기를 갖기 힘들지만 당신 딸은 내 자식처럼 키워주겠다고 했고 지금 우리 딸 잘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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