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한 상암벌에 허태수 회장 등 GS그룹 사장단이 찾아왔다.
FC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전서 나란히 광주 FC, 수원 FC에 패배했던 서울과 인천은 다음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기약하게 된 상태이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GS그룹 사장단은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허 회장은 선수들의 운동 환경 등을 살폈고, 선수단을 찾아 2024시즌 K리그에 돌풍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상 없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
서울-인천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는 5만167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은 물론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허 회장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데 대해 "경기력뿐만 아니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을 최우선으로 하는 팬 퍼스트(Fan First)의 마음가짐으로 GS스포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그룹은 FC서울의 명가 재건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진 보강 및 선수단 지원, 팬 경험 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관람객이 주변 푸드트럭의 먹거리 메뉴를 스마트폰으로 사전주문하고 픽업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평소 푸드트럭에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GS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기술 지원에 나선 결과다.
GS 그룹 측은 "지속적으로 FC서울을 통한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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