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자칫 리그의 근간이 휘청였던 LCK가 정상화 프로토콜의 단계를 하나 더 나아가 진행한다. 8주차가 시작하는 오는 13일부터 녹화 중계에서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10일 디플러스 기아와 피어엑스와 2라운드 경기 녹화 중계 이후 정상화 프로토콜의 일환으로 13일부터 진행되는 LCK 8주차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에 무관중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LCK는 지난 달 25일 디알엑스-디플러스 기아전부터 디도스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디알엑스-디플러스 기아전은 무려 6시간 46분간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경기가 지연됐고, 그 여파로 인해 브리온-광동전은 26일로 연기 돼 온라인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6주차 두 번째 경기인 T1과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다시 디도스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결국 이후 경기들이 모두 녹화 중계로 전환돼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7시가 중계 송출시간이 됐다.
시청자들의 불편함과 뷰어십 감소로 인해 7주차에서는 녹화 중계 방송 시간을 평일 오후 5시. 주말 5시로 전환한 바 있다.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의 롤파크 도입을 발표하면서 단계적 정상화 프로토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던 LCK는 정상화의 다음 단계로 8주차가 시작되는 13일 한화생명과 광동의 경기부터 무관중 생방송 재개를 발표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