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최수종이 두려움에 떠는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최종회에서는 강감찬(최수종 분)이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갑기병이 오지 않은 고려군들은 거란과의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강감찬은 “중갑기병은 반드시 온다. 제1 검차진 버텨야 한다. 제1 검차진 전투 준비. 절대로 물러서지 마라. 중갑기병은 반드시 온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 시각, 제1 검차진 고려군들은 단병접선으로 전투 태세를 전환하여 거란과 맞섰지만 뚫리고 말았다. 거란군이 고려 본진까지 쳐들어오기 직전, 강감찬은 사갑방진으로 전투태세를 전환해 방어에 힘썼다. 이에 소배압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뚫린 검차진을 통해 고려 본진을 곡역해라. 고려를 죽여라”라고 명령을 내렸다.
제2 검차진을 지키고 있던 병사들은 제1 검차진이 뚫린 걸 확인하고 두려움에 도망쳤다. 이에 강민첨(이철민 분)은 “제1 검차진은 고립되었고 제2 검차진 역시 전투 불능이다. 달아나는 군사들의 목을 베어야 한다. 어서 이자들을 베라는 명령을 내려주십시오”라고 외쳤다.
고민 끝에 강감찬은 제2 검차진 앞에 서며 “우리는 죽지 않는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죽지 않는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죽지 않는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죽지 않는다. 고려는 승리할 것이다. 고려는 죽지는 않다”라고 다짐했다. 강감찬 말에 자극받은 군사들은 다시 제2 검차진에서 전투 태세를 준비했다. 동시에 중갑기병이 모습을 드러내자 강감찬은 “고려 중갑기병 돌격”이라고 소리치며 다시 반격에 돌입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고려거란전쟁’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