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봄배구’로 관심을 모았던 10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대한항공전.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열세를 보였던 OK금융그룹은 풀세트 끝에 웃었다.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은 세트를 주고 받으며 4세트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5세트 들어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15-12로 따돌리며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오는 15일 현대캐피탈과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 시즌 3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과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도 더 되는 만큼 끝까지 승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레오는 31득점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신호진은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22득점을 올린 정지석을 비롯해 무라드, 김민재, 김규민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상대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 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23)으로 완파했다. 부키리치는 15득점, 배유나는 12득점, 김세빈은 1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 성공률은 51.55%에 이르렀다.
GS 칼텍스는 실바를 제외하고 신예 선수 위주로 구성했다. 실바 홀로 19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공격 성공률 또한 41.76%에 그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