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응원을 보낸 수원 삼성이 애매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서울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였다.
수원 삼성은 이랜드를 맞아 2연승에 도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선취골은 후반 7분 이랜드 브루노 실바가 터뜨렸다. 실바는 문전 혼전 중 골문 바로 앞으로 흘러아온 공을 골문을 차 넣었다. 지난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한 실바는 골 맛을 봤다.
이랜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 삼성은 치열한 반격을 펼쳤다. 골이 나온 뒤에는 수원의 반격이 거셌다. 수원은 후반 32분 전진우가 역시 문전 혼전 중에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 삼성은 김주찬이 시도한 슈팅이 페널티박스안에 있던 이랜드 수비수 김오규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반면 이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조동재가 극장골을 터트렸다. 2022년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데뷔한 조동재가 22경기 만에 터뜨린 프로데뷔골이다.
수원 삼성은 14-7로 슈팅수에서 압도했다. 또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이날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은 관중은 9123명으로 이랜드 통산 최다 관중이다. 특히 수원 삼성 서포터스들은 원정석을 가득 채우며 응원을 보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