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키스신만 10번"...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케미 맛집 합격점 [Oh!쎈 리뷰]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10 14: 17

'로코 장인' 배우 김수현-김지원의 부부 연기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눈물의 여왕'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예견된 '케미 맛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는 재벌 상속녀 홍해인(김지원 분)과 사랑 하나만을 보고 결혼을 결심한 부농의 아들이자 개천에서 난 용인 변호사 백현우(김수현 분)의 쇼윈도 부부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 직전에 이르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부부 생활을 하는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특히 방송 마지막에 백현우가 이혼하자고 말하려는 찰나, 홍해인의 갑작스러운 시한부 고백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은 제작 소식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인 점은 물론, 김수현과 김지원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각 두 배우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수현은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 ‘어느 날’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작으로, 1년간의 촬영으로 인해 정확한 휴식기는 2년 만의 작품이었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을 통해 이미 여러 여배우와의 좋은 케미를 선사했던 김수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첫 유부남 연기에 도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태양의 후예', '나의 해방일지' 등 연기력과 로맨스 라인을 모두 잡은 작품에 출연했던 김지원은 2013년 만에 맡게 된 오랜만의 '재벌' 캐릭터를 소화하게 됐다. 특히 전작 '나의 해방일지' 속 차분하고 수더분했던 캐릭터와 상반된 재벌 상속녀 역할은 약 11년 만으로 과거 '유라헬'과 달라진 그의 모습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줄을 이었다.
첫 화 베일을 연 '눈물의 여왕'은 기대 이상이었다. 망가짐을 불사하는 김수현과 여왕 '홍해인'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지원이 극의 재미를 이끌어갔다. 특히 부부 설정인 만큼, 첫 화부터 약 10회가량의 거침 없는 키스신을 선보이며 '로코' 팬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에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눈물의 여왕'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하게 되었다.
첫화부터 '케미 맛집'을 톡톡히 선보인 김수현-김지원. 두 사람이 보여줄 제대로 된 '로코의 맛'에 기대감이 쏠린다. 이날 오후 9시10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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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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