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에 상의 탈의? 온전히 내 의지···놀림 받아도 후회 없어" ('아형') [Oh!쎈 리뷰]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3.10 08: 33

'아는형님' 가수 김범수가 발라드에 상의 탈의를 더했던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0년 만에 정규앨범 '여행'을 발매한 김범수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KCM이 출연한 가운데 김범수가 과거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상의탈의를 강행했던 이유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KCM은 함께 출연한 김범수에게 "발라드에서 왜 갑자기 상의 탈의하고 진지하게 노래를 한 거냐"고 물었다. 김범수는 과거 '눈물나는 내 사랑' 뮤직비디오에서 상의 탈의를 하고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는형님' 방송화면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아는 형님 멤버들은 "어디 끌려가는 거야?", "합성이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범수는 "피지컬 괜찮지 않냐. 열심히 해서 만든 몸인데 발라드에서 할 건 아니었다고, 지금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는형님' 방송화면
그러면서 "동양적 발라드라 고전무용, 현대무용처럼 하고 싶었던 건데 그게 안 나오더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아는 형님 멤버들은 상의 탈의는 제작사의 의지인지 김범수의 의지인지 물었다. 김범수는 "저런 시도는 다 내 의지다. 예능짤로 돌아다니는 건 다 내 의지"라고 쿨하게 밝혔다. 
그런 다음 "후회는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해서. 내가 그때 벗지 않고 걸치고 했으면 오늘 이 영상은 없다. 나는 계속 그거가지고 '그때 벗었어야 대박났을 텐데'라며 사람들 원망하고 그랬을 거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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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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