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 후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며 자기관리에 빠진 연예인들이 있다. 방송인 안현모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한 뒤 다이어트하고 긴 머리를 자르는 등 ‘돌싱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라이머와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5개월 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5월 결혼 6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은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정 등을 협의했고 그해 11월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전해졌다.
라이머와 이혼한 뒤 안현모는 이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유롭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이혼 발표를 한 당일에도 “너무너무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 겨울에 노트북 들고 와서 글 써야지”라며 카페에서 책을 읽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주일여 뒤 안현모는 이혼 후 첫 공식석상인 영화 ‘싱글 인 서울’ VIP 시사회에 초대를 받아 당당하게 싱글로서 포토월에 섰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오랜 시간 고수했던 긴 머리를 잘라 비주얼 변신 소식도 전했다. 그는 “머리도 확 잘랐지”라며 미용실에서 긴 머리를 싹뚝 자르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로 변신해 드라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후 지난 2월 이혼 후 처음 맞는 명절이었던 설연휴에는 해외여행을 떠났다. 당시 안현모는 “살 좀 찌면 어때!”라며 해외로 여행을 떠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야자수 나무가 보이는 수영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또한 먹음직스러운 빵과 파스타도 먹으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에는 “콘~도와 콘~도~! 이마와 이마~~!”라며 “퍼펙트데이즈 나중은 나중 지금은 지금”이라고 현재의 삶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의 말과 화보를 촬영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탄탄한 몸매는 물론이고 한층 더 예뻐진 외모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등 이혼 후 한층 더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율희도 마찬가지. 이혼 후 다이어트를 하며 몸매관리에 푹 빠진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12월 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특히 율희는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해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양육권을 포기한 율희는 26세 여성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혼 한 달여 뒤에는 “저는 요즘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해보고 싶었던 일들 하나 하나 시도해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천천히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려고 해요. 자주봐요 우리”라고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시작하기도 했다.
율희는 육아에서 벗어나 운동을 하며 살을 빼고 지난 2월에는 40kg대까지 감량한 걸 인증하기도 했다. 율희는 세 아이를 출산했지만 현역 걸그룹 못지 않은 몸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혼 후 조용히 지내던 과거 돌싱녀들과는 달리 안현모, 율희는 더욱 자기관리에 신경 쓰고 더욱 활발한 활동과 여유로운 삶을 보여주며 많은 이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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