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9일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약칭 음중)'에서는 플레이브가 1위에 올랐다.
플레이브는 이날 'WAY 4 LUV'로 1위 후보에 올랐고, 르세라핌의 'EASY', 비비의 '밤양갱'과 경쟁했다. 4세대 걸그룹 선두 격인 르세라핌과 최근 음원 차트를 씹어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비비와의 경쟁에서 플레이브가 승리를 차지한 것이다. 음원 점수는 비비, 동영상과 방송 점수는 르세라핌이 앞섰으나 투표에서 플레이브가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가져갔다.
특히 플레이브가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날의 1위가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플레이브는 이날 '음중'에서 무대는 물론, "저희가 '음악중심' 1위를 했다. 플리(플레이브 팬덤)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저희 같이 역사를 써 나가보자. 감사하다"라고 소감까지 발표해 충격을 자아냈다.
플레이브는 MBC 사내 벤처그룹을 통해 만들어진 블래스트가 만든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MBC 특수효과 엔지니어 출신의 블래스트 창립 멤버들이 만들어낸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최근 K팝 아이돌 씬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블래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