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고등학생 딸을 언급하면서 짠한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으로 채워졌다.
박명수는 "토요일은 여러분의 사연으로 1시간을 만든다. 편안히 앉아서 볼륨만 높이고 들으시면 된다"고 했다.
'자녀가 부쩍 커서 뿌듯하고 만감이 교차한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초등학교, 중학교도 마찬가지인데 요새 (내 딸도)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고1이 돼서 가끔 학교에 데려다 줄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곤해서 차에서 잠든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나도 피곤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잠들 순 없다. 아빠는 그걸 보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며 부성애를 내비쳤다.
한편 무용을 전공하는 박명수의 딸은 올해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최근 '라디오쇼'에서 "우리는 무용으로 가니 상관없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뭘 해야 행복할지 걱정도 많을 것"이라며 "무작정 대학만 보내는 건 잘못됐다. 아이가 즐겁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과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