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우리 오빠・동생 로맨스 1열 직관..혈육이라 가능한 웃음+감동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9 08: 32

처음으로 직접 전한 남매들의 마음이 전송됐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와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한 집 살이를 시작한 여덟 남녀의 모습이 그려져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오직 혈육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의 서사가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남매로 밝혀진 재형과 세승 남매는 ‘남매의 방’에서도 티격태격하며 시트콤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데이트 신청 쪽지를 받지 못한 재형이 서랍 속에 있는 익명의 쪽지로 세승이 쓴 것을 고르게 된 것.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한 두 사람은 물론 MC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행히 서로와의 데이트를 피할 수 있게 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뒤이어 공개되지 않았던 남매의 이야기도 모두 공개됐다. 많은 이들이 남매라고 추측했던 초아와 철현 역시 누나와 남동생의 관계였고, 힘든 시간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남매의 뭉클한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더불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정섭의 혈육은 윤하였다. 정섭은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애교 섞인 태도로 변해 놀라움을 안겼다.
입주 후 첫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된 남매들은 함께 장을 보고 스포츠도 즐기며 점점 가까워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서로 미묘한 기류를 주고받는 이들도 포착된 것은 물론, 이를 지켜보고 있는 각 혈육들의 생생한 반응 역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서로 폴라로이드를 찍어주는 행동을 보며 코드 쿤스트, 뱀뱀, 조나단은 모두 ‘남자들이 착각하기 쉬운 행동’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으나 여성 출연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날, 밤이 되자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진심을 담은 문자를 전송했다. 각자 엇갈리는 설렘의 행방 속 마음이 통한 이들도 속출한 가운데, 자신에게 온 메시지뿐 아니라 자신의 혈육을 선택한 사람이 몇 명인지도 함께 전송되면서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이후 숙소의 비밀 공간이었던 ‘지하 아지트’까지 공개되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함께 아침 시간을 보내며 속마음 토크를 나누는 세승과 주연의 모습이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혹시 자신의 혈육인 용우에게 호감이 있는지 떠보려는 주연과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세승의 귀여운 대화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초아와 철현 남매가 서로 남매가 아닌 척 안간힘을 썼던 순간들은 물론 정섭의 학창 시절에 숨겨진 깜짝 놀랄만한 과거까지 공개돼 더욱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X 웨이브(Wavve) ‘연애남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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