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안하무인? "통제 안 되고 사나웠다" 솔직고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08 20: 07

채널 십오야에서 가수 이적이 출연, 여전히 음악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8일, 채널십오야에서 '심사하러온김에급나불 | 나영석의 나불나불'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나는 나를 넘어선다" 이적을 뛰어넘을 ★괴물 신인★ 이적의 유튜브 데뷔를 함께하고 계십니다'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이날 다양한 대화를 나눈 가운데, 이적은 "내 영상 안 써도 된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윤여정 영상을 언급, "선배 나왔던 처음 요리하는 건 봤다 뵌지오래 돼서 보고싶다"고 했다. 이에 나영석은 "요즘 컨디션 좋아지셨다"며 대신 근황도 나눴다. 
이적이 가장 핫했을 때를 물었다. 그는 "안하무인 시절 있어, 남에게 무례한 것이 아니라  이거 안 들으면 안 듣는 사람이 손해, 기존 뮤지션들 충격받을 텐데 싶었다, 1집 낼 때 근자감이 엄청났다"고 했다. 생각보다 히트하기도 했다는 그는 "하지만 음악하는 형들 보며 너무 잘한다고 생각해  데뷔 후 겸손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프로로 음악해도 되나 싶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타임머신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지 묻자 그는 "별로 안 돌아가고 싶다  스무살 때 내가 통제가 안 됐다 말도 사납게 했다"며 웃음, "30대 중반이 되면 나 자신을 이해했다 최고작이 최신작이 된 사람이 되고 싶어, 시그니처 송은 최신곡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적은 "나이들면 앨범 내는 텀이 길어진다 기존 꺼는 안 하고 싶고 짠하고 나오고 싶은 그런 마음"이라며
"계급장 떼고 현역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근데 오십이 되면 또 현실을 못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마음이 널 뛰고 있다, 내 안에서 성장해야한다"고 말했다. 
지금 꿈이 있는지 묻자 이적은 "이제는 잘 늙는 거다"고 하자  나영석은 "거짓말"이라며 웃음, 이적은  "굵직한 히트곡으로 나를 뛰어넘으려 해, 윤여정 선배처럼 70대 때에 오스카상, 월드스타 되는 것, 내 목표 가수왕"이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금도 뮤지션, 싱어송라이터가 된 것이 좋다"며 뼛속까지 뮤지션인 마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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