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요, 김지연 위해 희생했다..학교폭력 정면 돌파(‘피라미드 게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8 18: 12

‘피라미드 게임’ 안소요가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5화에서 안소요는 백연여고의 기간제 문학교사 ‘윤나희’ 역으로 분했다. 그는 피해 학생들을 위해서 맞설 줄 아는 참된 선생님의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나희는 학생들을 위한 희생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성수지(김지연 분)의 투표권 몰수에 대한 투표를 말리기 위해 나섰고, 이어진 교장선생님의 폭언에도 꼿꼿한 태도로 상황에 정면 돌파했다. 또한 나희는 설치된 카메라가 발각되자 자신의 것이라는 거짓말로 학생들을 감싸주었다. 이어 그가 학교 내부 비리에 대해 뒷조사한 사실까지 밝혀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나희는 카메라를 설치한 누명으로 학교를 떠나는 순간까지 ‘어른’ 그 자체였다. 그는 자신을 향해 수군거리는 교사들에게 “교사 생활 끝이라고요? 네 못합니다. 쪽팔려서요”라고 울분을 토해내듯 말했다. 뿐만 아니라 나희는 수지에게 끝까지 도움이 되지 못한 것에 되려 미안해했고,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쪽지와 함께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하라며 끝까지 든든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나희는 혼란스러워하는 수지에게 “성수지, 지지 마”라며 따뜻한 용기까지 심어주었다.
이처럼 안소요는 나희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그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선생님이자 어른의 면모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특히 안소요는 부당한 상황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정의로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kangsj@osen.co.kr
[사진] 킹콩 by 스타쉽,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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