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가 전편보단 빠른 흥행 기세를 보였지만, '파묘'에 밀리면서 이제야 100만을 돌파했다.
영화 '듄: 파트2'(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오늘(8일) 오전 8시 3분 기준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할리우드 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한 '듄: 파트2'는 9일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파묘'에 밀려 내내 전체 2위에 머물렀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3월 8일 오전 8시 3분 기준 개봉 10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흥행 속도는 전편 '듄'이 개봉 20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속도보다 약 10일 빠르게 전편을 뛰어넘었다. 또한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100만 관객을 돌파한 외국영화 '웡카'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을 넘었다.
'듄: 파트2'는 개봉 3주차에 진입했고,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과 더 깊어진 캐릭터들의 감정선, 그리고 아라키스 행성의 미장센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 '듄친자'('듄'에 미친 사람)를 제외한 다양하고 폭넓은 대중을 사로잡는데는 실패했다. 여기에 국내 흥행 돌풍의 주역 '파묘'에 모든 화제성을 빼앗긴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한편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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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