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귀책 이혼’ 벤, 부담됐나..오늘(7일) 프로필 촬영 초대→돌연 취소[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7 08: 34

가수 벤이 새 프로필 촬영 현장에 취재진을 초대했지만 하루 만에 취소했다. 남편 귀책사유로 이혼한다고 밝힌 후 첫 공식일정인데 갑작스럽게 이를 취소한 것. 이혼 소송 중인 민감한 상황이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인지, 대중의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워진 것인지 그 이유를 두고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벤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는 “새 소속사에서 첫 시작을 앞두고 오는 3월 7일(목) 프로필 촬영을 진행한다”며 취재진에게 참석을 요청했다. 
소속사에서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고 이를 배포하는 것이 보통인데, 벤은 취재진까지 초대해 공개적으로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벤이 이혼 발표를 한 후 첫 행보라 관심이 집중됐다. 대부분 이혼 후에는 취재진과의 자리를 자제하려고 하는 편인데, 벤은 이혼하게 된 배경이 남편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히고 취재진을 초대하는 태도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우 황정음도 이혼 소송 소식과 더불어 남편의 귀책을 폭로하고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는 등 당당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벤의 이 같은 결정은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하루 만인 지난 6일 소속사 측은 “3월 7일(목)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벤 프로필 촬영 현장 사진 취재를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변동으로 일정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혼 소송 중인데다가 대중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건지 취재진 초대를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프로필을 촬영하고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이혼 관련 이슈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터. 새 둥지에서 새 출발보다는 그의 이혼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 
하루 만에 프로필 촬영을 비공개로 전환해 의아함을 자아내지만, 지난 5일 벤은 “힘을 주세요”라고 했고 쏟아지는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등 그의 복잡한 처지를 이해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벤은 지난달 29일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은 남편의 귀책 사유로 결정됐다”고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에게 있다는 주장을 전했다. 정확한 이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벤은 지난해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원 판결문까지 나왔으며 최종 이혼 선고만 남겨두고 있다고.
벤은 2019년 9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이듬해 8월 결혼을 발표했고, 코로나19 여파로 혼인신고를 먼저한 후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2021년 6월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치러졌다. 이어 이듬해 7월 임신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후에도 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바쁜 근황을 공유해왔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자 이제 시작이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고, 곧바로 이혼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벤은 이혼 소송 중에도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많은 이의 응원과 위로를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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