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0(25-21, 27-25, 25-23) 승리를 거뒀다.
송명근이 19득점, 잇세이가 15득점, 아르템이 9득점, 박진우가 8득점, 이상현이 7득점을 기록했다.
2위 우리카드는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4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양팀 모두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우리카드가 웃었다. 위 우리카드는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를 노리고 있다. 반면 사상 첫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승점 1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더구나 우리카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오는 9일 우리카드가 장충 홈코트에서 KB손해보험을 잡으면 순위는 뒤집힌다.
1세트 치열한 1위 경쟁…위력 보여준 우리카드 ‘삼각편대’
대한항공이 밀렸다. 한선수, 김규민, 김민재, 임동혁의 활약으로 동점 상황까지는 만들었지만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했다. 임동혁이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 ‘삼각편대’ 위력이 발휘됐다. 송명근이 7득점, 아르템이 5득점, 잇세이가 4득점으로 대한항공을 흔들었다. 범실도 3개뿐. 집중력 높은 배구를 했다.
2세트 우리카드,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 보이나
우리카드가 이번 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웃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9득점 활약에도 듀스 접전 끝에 2세트 연속 웃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 잇세이가 7득점, 송명근이 6득점 활약을 펼쳤다. 송명근의 서브는 날카롭게 들어갔고, 블로커들의 움직임도 좋았다.
3세트 잡히지 않는 우리카드, 1위 2위 격차는 ‘1점’
대한항공은 포기하지 않고 때렸지만, 우리카드는 잡히지 않았다. 임동혁, 정지석이 양쪽 측면에서 매섭게 때렸지만 막히는 공격도 많았다.
잇세이와 송명근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점수 차는 18-13, 19-13으로 더욱 벌어졌다.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무라드의 백어택이 강하게 들어갔고, 조재영의 블로킹과 속공 성공, 또 조재영의 블로킹 성공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1점 차까지 쫓겼다. 이상현의 속공이 성공했지만, 정지석의 공격을 막지 못해 21-20으로 승부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송명근의 공격 성공, 잇세이의 블로킹 성공으로 3점 차로 달아났고 24-22에서 잇세이의 공격이 막혔다. 하지만 잇세이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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