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름 “子 얼굴에 대소변” 아동학대 주장→“내가 단단해져야” 심경고백[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6 20: 38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소송 중인 전 남편의 아동학대를 주장, “전남편이 5살 첫째 아들과 1살 둘째 아들의 얼굴에 소변과 대변을 봤다”고 밝혀 충격을 준 가운데 심경을 고백했다. 
아름은 6일 “잘 먹고 기운 내야지. 조금은 더디더라도 내 마음도 돌봐가며 모든 게 제자리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내가 가장 단단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무너졌느냐 보다 얼마나 용기 있게 다시 나아갔느냐라고,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너질 때마다 얼마나 더 단단해지느냐라고”라며 “지켜낼 것이 있는 사람은 무너질수록 단단해진다. 모두 오늘도 본인 스스로를 가장 먼저 지켜낼 수 있도록 더 단단한 삶을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돌연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김 모 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다. 아이를 면접교섭 때 만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녹음 내용 그대로를 말하자면, 1살도 안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애는 김 모 씨와 김 모 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더불어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라는 충격적인 주장으로 이를 접한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후 아름은 지난 3일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처음에 올 때 이마에 멍이 들어 있었다. 면접 교섭 오는 날, 첫째가 하는 말로는 아빠가 동생을 침대에 던져서 떨어져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자기도 아빠가 엄청 세게 머리를 밀어서 날아갔고, 문 밖으로 쫓아냈다고 한다. 애들에게 거의 스트레스 푸는 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가 먼저 내게 와서 말해주는데,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가 크다보니 언어 구사력이 좋아져서 그때 상황과 감정 표현을 생생하게 하더라. 거짓말을 한 것도 없이 당한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는지 몇 번을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다. 아빠를 아빠라고 하지 않고 ‘나쁜 아저씨’라고 하고, 그 집에서는 그렇게 당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한다. 말로 타일러도 잘 듣는 아이들인데, 아무 것도 안해주면서 방치, 방관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충격을 받은 건 수영장에서 그랬다고 하는데, 집에서도 그랬다는 걸 보면 수영장에서만 한 건 아닌 것 같다. 아이들 얼굴에다 소변을 뿌렸다고 한다. 둘째는 뭘 모르니까 막 웃고, 첫째는 싫다고 기분 나쁘다고 했는데 이후 첫째에게는 대변을 보기도 했다고 한다”며 “너무 싫었다고 그러는데 듣는 내내 물어보기도 마음 아프지만 계속 물어볼 수밖에 없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훈육 차원이 아닌 일이라 마음이 찢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름은 전 남편이 아이를 대할 때 소리를 질렀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다만 이는 아름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중립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또한 이 같은 아름의 발언은 A씨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아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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