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같은 성격이 부상으로 이어졌다.
독일 '빌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 토크 중 부상당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SS 라치오와 맞대결을 펼쳐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1차전 0-1로 패했던 뮌헨은 홈에서 라치오를 꺾으며 합산 스코어 3-1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차전을 0-1로 패했던 뮌헨은 홈에서 기세를 가져왔다. 60%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총 24개의 슈팅을 시도, 7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반면 라치오는 5개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쏘지 못했다.
뮌헨은 케인의 멀티 골과 뮐러의 헤더 골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선수는 아니다. 투헬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빌트는 "투헬 감독이 다쳤다. 그는 벤치에서 아이스 스프레이로 치료받아야 했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인터뷰를 진행한 투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을 격려하다 발가락을 다쳤고 곧바로 치료받았다. 그러나 신발을 벗을 엄두가 안 난다. 다시 신발을 신을 수 없을 것 같아서"라고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의 부상에 대해서는 뮌헨 선수들도 이야기했다. 뮐러는 "늘 약간의 손실이 있기 마련이다. 프로 스포츠는 몰입해야 한다"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요주아 키미히는 "감독이 격려 연설 중 상자를 발로 걷어찼고 일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우리 모두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제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 이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