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급성후두염으로 라디오 DJ석을 비웠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6일 “현재 신디가 급성후두염에 걸려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스페셜 DJ 정모와 함께 진행되니 청취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10년 넘게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를 맡아 나른한 오후 청취자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신들린 입담은 물론 흥겨운 노래 선곡, 게스트들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전국의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급성후두염으로 갑작스럽게 DJ석을 비우게 됐다. 김신영으로서는 최근 KBS 1TV ‘전국 노래자랑’ MC 하차 통보를 받아 상처를 받은 상황에서 건강까지 악화돼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 2022년 9월, KBS1TV ‘전국 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해 첫 진행 스타트를 끊었다. 앞서 제작진은 ‘전국 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끈 고 송해에 이어 후임 MC로 김신영을 발탁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런데 오는 9일은 그의 ‘전국 노래자랑’ 마지막 진행이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4일 OSEN에 “김신영이 9일(토)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 받았다”며 “제작진 역시 지난주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하며 연락이 왔더라”고 알렸다.
제작진도 몰랐던 일방적인 하차 통보에 시청자들은 잔뜩 화가 났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납득 되지 않은 하차 통보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라는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김신영의 후임으로는 남희석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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