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와의 네번째 결혼을 하게 된 뒷이야기를 전한다.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말미에는 배우 박영규의 출연이 예고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굉장히 오랜만이다. 10년 된 것 같다"라며 14년 만에 예능 출연 소감을 전한 박영규는 후배 배우 강성진, 윤기원을 초대했다.
특히 박영규는 촬영 장소를 두고 "이 장소가 내가 결혼식 했던 곳"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강성진을 향해 "너 78이냐. 우리 아내도 78년생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박영규는 4번째 결혼에 성공한 비법에 대해 "몇 번 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긴다. 영화 한 장면처럼 키를 딱 줬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지난 2019년 12월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아내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여성으로, 25세 연하로 알려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박영규는 1973년 대학로 소극장 무대로 데뷔, 연극 배우로 활동 중 1986년 MBC 특채 탤런트에 선발돼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1998년 인생 작품이라 할만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 사위'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1983년 대학 후배와 결혼을 했지만, 13년 만인 1996년 이혼했다. 다음 해 그는 유명 디자이너와 재혼했지만 2001년 암 투병을 하던 아내와 이혼하게 됐다. 2004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지만 끝내 헤어졌다. 또한 그는 2004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이에 박영규는 시름을 잊기 위해 한동안 배우 활동을 중단했고 2010년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2'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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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4인용식탁' /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