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스승은 100% 바뀐다... '리그 선두자리 빼앗은' 알론소 감독 만날 가능성 급부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05 11: 13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42)이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의 스승이 될 수도 있단 가능성이 생겼다.
‘풋볼 365’는 5일 “알론소 감독이 올 여름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리버풀이 아닌 뮌헨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오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뒤 2004년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4-2005)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김민재 / 사비 알론소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론소는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알론소는 2022년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친 알론소는 20223-2024시즌 레버쿠젠을 유럽 5대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이끌고 있다.
그런 알론소 감독이 ‘라이벌 구단’ 뮌헨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토마스 투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뮌헨은 지난 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번 여름까지만 동행한다”라고 발표했다.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뒤를 이어 ‘소방수’로 시즌 중 투입돼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고 있던 뮌헨에 역전 우승 기쁨을 안겼다. 
우승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투헬 감독은 세리에A 나폴리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며 리그 정상에 선 경험이 있는 김민재에게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재의 뮌헨행에 큰 영향력을 미친 사람이 바로 투헬 감독이란 것이다.
그러나 둘의 동행은 한 시즌 만에 끝난다.
성적 부진이 투헬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뮌헨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17승3무4패 승점 54점으로 2위다. 1위 레버쿠젠과 9점 차이다. 이번엔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뮌헨과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최대의 성공을 이루겠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가운데 ‘풋볼 365’는 “알론소 감독이 올 여름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리버풀이 아닌 뮌헨으로 향할 것”이라고 알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팀 리버풀도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이별한다. 
‘풋볼 365’의 이번 보도가 나오기 전 알론소 감독은 자신의 향후 거취에 관한 소문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미리 말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지금 레버쿠젠의 감독”이라며 굉장히 말을 아꼈다.
그러나 ‘풋볼 365’에 따르면 뮌헨은 알론소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가 이번 보도의 소스를 흘렸다. 그는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을 수 있지만, 만약 그가 떠난다면 (리버풀이 있는 영국으로 가지 않고) 독일에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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