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원+보이콧 등장" 김신영, '정오의 희망곡'에서 하차심경 입열까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05 09: 25

갑작스럽게 '전국노래자랑' MC교체란 하차통보를 받게된 김신영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신영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하차심경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앞서 지난 2022년 6월 8일 세상을 떠난 방송인 고 송해의 뒤를 이어받아, KBS1 ‘전국노래자랑’의 새MC를 맡은 김신영이 돌연, 하차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故송해가 세상을 떠난 지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일방적인 하차통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큰 상황.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4일 OSEN에 “김신영이 9일(토)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받았다”라며 “제작진 역시 지난주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하며 연락이 왔다. 2년여 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 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황스러울 법도 하지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를 잘 짓겠다는 입장을 보인 김신영. 하지만 누리꾼들은 KBS 시청자 게시판에도 청원글을 올리는 등, 납득되지 않은 하차통보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라는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KBS 채널 보이콧까지 하겠다는 등, 여론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 KBS시청자 게시판에는 "진행자 바꾸면 앞으로도 쭉 볼 마음 없다", "김신영 MC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청원의 글도 올라왔다.  
그도 그럴 것이 , 김신영이 MC로 발탁됐을 당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기존의 40~50대 스타 남성 MC를 기용할 것이란 예측을 뒤으며 최연소·최초의 여성 MC를 발탁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던 김신영. 
이는 김신영이 약 10년 넘게,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란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입담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들과도 뛰어난 소통 능력을 자랑하며 활약했는데, 그는 자신만의 넘치는 에너지와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어필하며 여전히 MBC 라디오 안방마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이미 정상의 자리에 있는 위치지만, 김신영은 본래 자신의 출연료보다 약 3배를 낮춰 받으며, 돈보다 프로그램의 의미에 중심을 두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더더욱 김신영 역시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을 터. 각종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KBS가 김신영의 하차와 관련해 별도의 답변을 내놓게 될지, 혹은 김신영이 직접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하차심경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남희석이 바통을 이어받게 된 소식이 전해졌다.  남희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31일 첫 방송될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새옷단장에 나섰으나, 여론의 후폭풍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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