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걱정하는 박신혜에 “지금 좋아, 평화로움 깨지질 않길” (‘닥터슬럼프’)[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3.03 23: 11

‘닥터슬럼프’ 박형식이 박형식을 위한 수학여행을 선물했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에서는 교복 데이트를 나선 여정우(박형식 분)과 남하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월급을 받은 여정우와 남하늘은 서로 선물을 주고 받았다. 연애가 처음인 만큼 남하늘은 서적과 강아지 모자를 선물했고, 여정우는 “하늘아 혹시 내가 뭐 실수한 거 있어? 혹시 선물인 척 하면서 복수한 거 아니지? 아무래도 복수 같은데”라고 당황해했다.

반면, 여정우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남하늘 말에 수학여행을 선물로 준비했다. 그는 “당장 내일 가자”라며 “이번에 기회 놓치면 앞으로 평생 영영 수학 여행 못 갈지도 모른다. 일단 쇼핑 부터 하러 가자”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남하늘은 “요즘은 잘 자?”라고 물었고, 수면제 안 먹고 잘 잔다는 여정우에 “고등학생 때 부터 계속 먹은 거냐”라고 되물었다. 여정우는 “고3 되면서 이상하게 불안해서인지 잠이 잘 안오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남하늘은 “정우야 내가 생각해봤는데 민경민이 네 술에 졸피뎀을 넣었을 가능성도 있을 거 같아. 사실 내가 논문을 보고 있는데 알코올과 졸피뎀을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사례를 찾아보니 심각하고 위험하더라. 그래서 어쩌면 네가 그런 행동을 하길 원해서”라고 조심스럽게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여정우는 “하늘아 난 지금이 좋아. 어제 삼촌(현봉식 분)이랑 바다(윤상현 분)랑 술 먹고 취해서 머리는 빙빙 돌고 손끝은 저릿저릿한데 너 줄거라고 인형 안고 간식 사고 거닐던 밤공기가 진짜 좋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 일어나니까 너희 집 밥상에 수저도 놓여있고, 너한테 혼나면서 출근하고 그리고 퇴근해서 마주앉아 커피 마시는 지금이 제일 좋아. 그래서 이 평화로움이 깨지지 않길 바라고만 싶어 지금은”이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수학여행을 떠난 두 사.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 여정우와 남하늘은 교복까지 갈아입으며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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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슬럼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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