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父 남경읍과 재회→의문의 여인 등장 ‘눈길’..가출 이유=불륜? (‘효심이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3.04 08: 24

‘효심이네 각자도생’ 의문의 여인이 등장한 가운데 유이와 가출한 아버지 남경읍이 재회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가출한 이추련(남경읍 분)과 재회한 이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민(고주원 분)은 “한 번만 용서해줘. 그동안 정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만 용서해줘. 제발 엄마 좀 살려줘”라며 눈물로 애원하는 장숙향(이휘향 분)에게 “난 당신 절대 용서 안할 거야. 장숙향 씨 당신은 이제 끝났어”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그러니까 그 더러운 입에서  내이름 부르지마. 당신 아들 죽었으니까”라며 “이제 당신이 죗값을 치룰 차례야 잘가세요. 장숙향 씨”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그런 가운데 최명희(정영숙 분)은 태산 본가로 복귀해 장숙향에게 “넌 들어올 때도 요란하더니 나갈 때도 요란하구나. 넌 오늘부터 우리 집안에서 제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숙향은 “제명이라, 내가 이 집안에서 40년 넘게 해온 게 있는데 어머니 정말 너무하시네요. 이게 다 누구 덕분인데요?”라고 큰소리쳤다.
그러자 최명희는 “네 스스로를 탓해라. 너의 천박한 탐욕을 탓하고, 네 자신을 원망해라. 그동안 우리 집안과 태산을 잘도 망쳤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숙향은 “이게 어떻게 제 잘못이냐. 돌아가신 아버님이 자식들 교육 잘못시키지 않았나”라며 “어머니가 애초에 모범을 보이셨으면 이 집안이 이런 참변은 없었다”라고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최명희는 잡혀가는 와중에도 “어머니 저 돌아옵니다. 반드시 돌아올 거니까 안살림 부탁드려요”라고 말해 최명희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장숙향을 시작으로 강진범(김규철 분), 염진수(이광기 분)가 차례로 구속된 가운데 강태호는 이효심과 함께 첫만남 장소였던 한강을 찾아가 “이제 효심 씨 애인 안 하려고 한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리고 강태호는 이효심 앞에 무릎을 꿇으며 “내가 가족도 없이 힘들고 외로웠을 때 효심 씨는 나도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효심 씨 없었으면 아마 난 지금까지도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거다. 효심 씨 내가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요. 결혼하고 나서도 효심 씨가 원하는 공부, 운동, 일 다 밀어줄 거다. 효심 씨는 항상 가족을 위해 희생해 왔으니까 나는 효심 씨를 희생하는 아내로 만들지 않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강태호는 “아침마다 우리 효심이 낮잠 푹 자게 해주고 갖고 싶은 거 다 갖게 해주겠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게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 그러니까 내 아내가 되어줄래요?”라고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 했다. 감동받은 이효심은 눈물을 흘렸고, 당황한 강태호는 “그래서 “그래서 예스냐 노냐”고 물었다.
이효심은 “당연히 예스죠”라며 결혼을 약속했다. 이에 강태호는 “이리와요. 우리 와이프 한 번 안아보자”고 끌어 안았고, “이효심 내 인생에 찾아와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선순(윤미라 분)을 론칭쇼 무대에 오른 이효심을 바라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선순은 강태호에게 “난 우리 딸이 그렇게 예쁜 줄 몰랐다. 매일 운동복에 맨날 머리 질끈 묶고 일만하러 다녀서 그렇게 예쁜 줄 몰랐다. 근데 오늘 보니까 예쁘더라”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 이선순은 “근데 아빠 없이 키우다 보니까 계집애인데도 신경도 못 써주고 내가 너무 고생스러워서 옷도 제대로 한번 못 입히고 그렇게 키웠다. 근데 자네 만나고 내 딸이 예뻐지니까 너무 고맙다”라고 이효심을 향한 미안함과 강태호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니까 자네가 우리 효심이한테 아빠 같은 남자가 되어줘. 내가 효심이한테 너무 많이 의지했다. 효심이는 나한테 딸이었고, 친구였고 남편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엄마한테 딸 노릇하랴 친구 노릇하랴 남편 노릇하랴 우리 효심이 진짜 힘들게 살았다. 인생에 반은 부모고 반은 배우자라는데, 남은 인생은 자네가 제발 우리 효심이 좀 행복하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같은 시각, 이효심 큰오빠 이효성(남성진 분)은 길에서 의문의 여인을 마주쳤다. 동시에 이효심은 가출한 아버지 이추련(남경읍 분)이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효심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고, 이추련과 마주했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는 의문의 여인과 이추련의 관계를 알게 된 이효심이 이효성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오빠”라고 절규하는 모습이 공개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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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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