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한가인이 사흘째 씻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에서는 대자연이 장관인 베르동에 이어 남프랑스의 시골 정취가 가득한 몽 에귀로 이동하는 4인방의 여정이 그려졌다.
남프랑스 베르동 협곡의 절경을 마주한 네 사람은 공포에 소리를 질렀다. 한가인은 “너무 무서워”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라미란은 “지금 약간 다리가 후덜덜 거려”라며 다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단을 내려간 한가인은 “여기가 진짜야. 대박. 짜릿”이라며 말하기도. 한가인은 차에 내리기 전에 “그 풍경이 그 풍경인데”라며 시크하게 반응했으나, 압도적인 대자연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은 슬리퍼를 신고 멋진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울타리 없는 협곡길을 운전하는 한가인을 공포에 떨기도. 한가인은 “우와 직진하면 (황천길) 바로야”라며 공포에 떨었다.
이어 네 사람은 간식 타임을 가졌다. 샌드위치를 먹은 라미란은 빵이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강경 한식파 한가인도 샌드위치 맛을 보고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 류혜영은 “만든지 꽤 됐는데도 불구하고 바삭함과 고소함이 살아있다”라고 말하기도.
텐트로 돌아온 네 사람은 잠깐의 정비 시간을 가졌다. 한가인은 밀린 릴스를 보고 낮잠을 잤다. 이어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엄청난 잔치상이 준비됐다. 배추전을 구운 라미란은 “달큰한 냄새가 나”라며 배추전을 길게 찢어 배분했다. 조보아는 “맛있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밥을 볶자는 말에 한가인은 “밥 안 볶아 먹어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라미란은 “네가 지금 두 그릇 가져가서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나는 못 먹을 것 같아”라며 볶음밥을 먹지 못할 것 같다고 선언했다. 라미란은 “못 먹을 거 같지? 기름 냄새에 먹게돼있어”라며 남은 재료에 밥을 투하했다.
블루치즈를 넣자는 말에 한가인은 “안돼”라며 소리를 질렀다. 냄새를 맡은 한가인은 불호를 나타내며 고개를 저었다. 라미란은 과감하게 블루치즈 3덩이를 넣었다. 조보아는 “냄새는 그럴듯한데”라고 했으나, 한가인은 꼬릿한 냄새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류혜영은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으나, 잠시후 특유의 꼬릿한 맛에 몸을 꼬며 괴로워했다. 적당히 쿰쿰하고 고소한 맛을 느낀 라미란은 괴식에 만족해했다.
이어 씻을 거냐는 질문에 라미란은 “난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머리 정도 감을까 했지. 내일 아침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한가인에게 “가인아 넌 좀 씻어야 할 것 같아. 지금 며칠째 안 씻는지”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샤워란 걸 해야죠. 저도 사람인데. 언니 그래도 우리가 사람인데 오늘은 씻을까봐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