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학점 좋아서 오바마 대통령 상장→수학경시대회 5등" (피식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3.03 19: 30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유학 시절 우수했던 성적을 털어놨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피식쇼’에는 웬디가 출연해 학창시절 활동 및 솔로 앨범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서울 성북구가 고향이라는 웬디는 충북 제천으로 이사 가서 살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갔다고 한다.

“5학년 때 캐나다로 가서 학교에 다녔다. 우리 (친)언니가 먼저 캐나다 교환학생으로 갔었는데 성격이 밝아졌다. 완전히 바뀌었다. 그래서 나도 부모님께 ‘나도 행복한 나라에 가서 살겠다’고 물어봤다.”
웬디는 미국 미네소타의 기숙사립학교를 7학년부터 9학년까지 다녔다고 한다. 이후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토론토 근교 리치먼드 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웬디는 “미국에서 GPA(학점)가 좋아서 오바마 대통령이 준 종이 상장을 받았다. 선물은 없었고 종이 위에 오바마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학창 시절 수학 과목을 제일 좋아했다는 웬디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수학경시대회에서 5등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웬디는 “미국에서는 전교 등수를 알려주지 않는다. 반에서 몇 등했는지도 안 알려준다. 대신 점수만 알려준다”며 “나는 서로 경쟁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점수만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웬디는 솔로 미니 2집 앨범 ‘Wish You Hell’을 오는 12일 발매한다.
‘Wish You Hell’은 캐치한 훅 멜로디와 리드미컬 기타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밴드 사운드 기반의 팝.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살던 과거의 나에게 거센 안녕을 고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사에 담았으며 웬디의 시원한 보컬이 짜릿함과 통쾌함을 안긴다.
웬디는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3년 만에 낸 새 앨범이다. 첫 앨범에서는 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면 이번엔 밝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웬디는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내 노래를 듣고 자유롭다는 느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웬디는 이날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관한 얘기도 전했다. ‘웬디 단발’에 대해 “더 이상 단발을 못 하겠다. 진짜 편해서 7~8년 정도 하고 싶었는데 머리가 안 묶인다. 똥머리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단발병이 온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MC들의 말에 “광대가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웬디컷’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웬디는 “제가 이마가 좀 넓은 편인데 앞머리를 잘랐다”면서 “본인 생각에 이마가 넓다면 앞머리와 함께 웬디컷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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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피식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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