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전성기무렵 수익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시작부터 2월 브랜드 평판을 살펴봤다. 그는 "순위가 이효리가 1등이고 재석이 재훈이형 동엽이 세호 종국이, 전현무가 7위고 내가 8위다. 희철이 18위. 희철이를 주저앉히면 되는구나"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전현무가 프로그램을 9개를 하냐"고 놀랐고, 이를 본 김희철은 "쉴시간 없지 않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방송하면서 이 시간이 즐거운거다"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너무 가짜같다"고 야유했다. 전현무는 "저는 시청자분들과 논다. 국민이 주인이다. 시청자가 주인이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김숙은 날라갔는데도 5개 한다. 서장훈 8개, 나 3개. 이거 어떻게 된거냐. 나도 한 5개까지는 기본적으로 가는데 짜증난다. 이게 말이 돼?"라고 타박했다.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제일 많이 할때가 '무한도전' 하면서 주중 한 12개까지 한적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숙은 "저게 진짜 최대치다"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몸이 못 버틴다"며 "많이 들어왔을때 얼마까지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수익 말이냐. 광고까지 하면 한 5억 이상 벌었을거다. 한달에 7억? 광고 찍고 하니까"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재석이형보다 많이 벌었을것같다"고 혀를 내둘렀고, 박명수는 "그럴수도 있지. 그럴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때랑 지금 뭐가 더 행복하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지금이 낫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몇개는 성의없게 하게 된다.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몇개하고 좋아하는거 하면서 행복감 찾는게 낫다 생각한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또 김숙은 "세 프로 중에서 뭘 할때 가장 행복하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당나귀귀가 기분이 새롭지 않냐"고 답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거짓말이다. 마이크 달면서도 '양세찬 날려' 이런 말한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제 계획은 이거 하다 KBS빈자리 치고 가서 대상받는거다. 라디오 10주년이라 대상을 준다. 투 대상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에전에는 구라형을 의식했다. 김구라는 몇개하는데 우린 더해야하지 않냐. 한동안 그런얘기 전혀 안하다가 현무형이 프로그램 9개 하니까 위기의식 느낀건지 저한테 '더해야하지 않냐, 섭외 들어온거 없어?' 멘트가 바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지금이 좋다면서요"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명수는 매니저에게 "김태호 나영석 이런데 연락 없냐"고 추궁했고, 매니저는 "게스트 섭외는 많이 온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게스트 나오면 뭐하냐 고정에서 열심히 해야지"라며 "저는 게스트 안나간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저희 프로그램도 게스트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여기는 준MC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명수는 "게스트밖에 없냐. 매니저가 일을 만들어야지. 네가 너무 날로먹는것 같다. 현무가 9개를 하니까 얘걸 다 뺏자. 얘꺼 2개 뺏고 숙이거 1개 뺏자"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내꺼는 왜? 나 많이 날아갔는데?"라고 억울해 했고, 박명순느 "흉흉한 소문을 내서 빼앗아야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사 돌자. 들어오는것만 받아먹으면 무슨소용이냐.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들어야지. 저게 매니지먼트 아니냐"며 방송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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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