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자냉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일 오전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이 첫 방송됐다. 이날 김승현-장정윤 부부, 미카엘 아쉬미노프-박은희 부부가 스튜디오에 모인 가운데, 미혼인 서동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동주의 등장에 김승현은 "잘못부른거 아니냐. 동주씨는 혼자 계신데?"라며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다. 이에 서동주는 "저는 사실 아직 결혼을 안했다"면서도 "최근들어 나이가 좀 있으니까 OO얘기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가족도 동의했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마흔인데 뭐 동의를"이라며 웃었다.
이후 서동주와 제작진의 미팅 장면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미혼여성들의 냉동난자에 대한걸 얘기 하자마자 동주씨 생각났다"고 말했다. 냉동난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서동주가 출연하게 됐던 것.
83년생 40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서동주는 "작가님이 전화와서 '냉동난자에 대해 왜 얘기했던거냐'고 했다. 받자마자. '저 기억에 없는데요? 제가요? 냉동만두를 잘못들었나?'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작진은 "평소 난자 냉동에 대해 생각해본적 있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사실 예전에 한번. 30대 초중반 이럴때 했다가 안했다가 최근들어서 조금 하다가 아이를 낳게 될수도 있는데 그때 혹시나 안된다면 할수있는데 안하는거랑 못해서 포기하는거 차이가 있지 않냐.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 스케줄을 묻자 그는 "요즘 운동 많이 하고 있다. PT도 많이 받고, 탁구 시작해서 연예인 탁구단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올해(2023년)는 난자 냉동할 생각이 아예 없었다. 내년(2024년)쯤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면 어떻게든 빨리 누구든 잡아다가 시험관 아기를. 이왕 같은 돈이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런데 이렇게 ('위대한 탄생'을) 하게 돼서 저는 좋다"고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