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자유 먹방 여행에 나선 토밥즈 멤버들이 횡성 명품 한우를 삼시세끼, 218만 원어치 먹었다.
지난 2일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의 고장 횡성을 찾아 자유 섭외 여행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전 답사도, 사전 섭외도 없다'는 제작진의 선언에 당황하기도 잠시, 자신만의 먹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현주엽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제작진에 "제작비는 상관없나?"라고 질문했다. 이영식PD는 "제작비는 신경 쓰지 마시라. 돈은 더 가져왔다"라며 당당하게 답했다.
'인간 먹 내비게이션' 현주엽의 핸드폰에 찍힌 맛집 리스트를 따라 빠르게 이동을 시작한 토밥즈는 아침 첫 끼로 곰탕, 점심 두 번째 끼로 한우 소구이, 마지막 저녁으로 곱창 메뉴를 선정했다. 과연 토밥즈는 횡성에서 총 얼마를 먹었을까?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현주엽과 그의 아버지 추억이 깃든 한우 곰탕집으로 한우 소머리를 진하게 우려낸 명품 한우 곰탕과 볼살, 볼 껍데기 살, 우설 등 특수 부위가 한 그릇 가득 담긴 소머릿고기 수육이 일품이다. 아침은 가볍게 먹자고 하던 다짐은 어느새 사라지고 1인 1수육 1버너를 세팅해 총 12인분 38만 4천 원어치를 먹었다.
첫 끼로 동생들의 든든한 믿음을 얻게 된 맏형 현주엽은 위풍당당하게 두 번째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현주엽은 "횡성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맛집"이라며 당당하게 소개했다.
해당 식당은 1995년부터 시작된 횡성한우 명품화 사업에 따라 철저한 사료, 혈통, 사양관리를 거친 한우만 취급하고 있다. 토밥즈 멤버들은 "인생에서 먹었던 고기들 중에 1등"이라는 감탄과 함께 오롯이 고기 맛을 즐기며 41인분, 총 137만 원을 기록했다.
마지막 식사 곱창을 앞두고 히밥은 의상을 갈아입는 열정까지 불태웠다. 죽기 전에 먹을 마지막 음식으로 곱창을 꼽을 만큼 곱창을 사랑하는 히밥. 히밥은 기름이 튀지 않게 옷을 갈아입은 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 부위 등골, 췌장, 콩팥, 대동맥, 등을 배불리 먹었다. 토밥즈는 횡성 마지막 식사로 총 27인분, 41만 9천 원을 결제했다.
'믿고 먹는 토밥 세끼'가 아닌, '믿고 먹는 주엽 세끼'로 시작한 횡성 투어는 성공적이었다. 토밥즈는 현주엽의 진두지휘 아래 다양한 횡성 한우를 종류별, 부위별로 풍성하게 즐겼다. /elnino8919@osen.co.kr